한달살기

7. 한달 살기? 한달 살이? 란 뭘까?

미노스베타 2024. 10. 3. 23:45

언젠가부터 여행지에서 한달 살기가 보편화 되었다. 제주도와 같은 국내에서 한달 살기와 치앙마이, 발리 등 해외에서 한달 살기도 이젠 흔한 편이다. 그런데 한달 여행이라고 하지 않고 한달 살기라고 하는 걸까? 살기의 의미가 뭔지 정리해봤다.

 

무비자 협정

대한민국 여권은 많은 국가와 무비자 협정을 체결하고 있어, 외국에서 한 달 살기를 시도하기 수월한 편이다. 대체로 1~3개월 동안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국가가 많아, 비자 심사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장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 달 살기를 계획 중이라면, 먼저 해당 국가가 대한민국과 무비자 협정을 맺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국가별 무비자 체류기간은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별 무비자 체류기간 정리 바로보기→ 

 

1.3 방콕 무비자 체류 기간 & 국가별 무비자 기간 함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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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와 선호 지역

1개월 이상 체류하게 되면 현지 물가에 민감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한국 기준으로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시아에서 한 달 살기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치앙마이와 발리가 한달 살기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치앙마이가 발리보다 저렴한 편이다. 치앙마이와 발리에는 코워킹 오피스와 같이 공유 오피스도 다소 있어 워케이션이나 디지털 노마드들도 선호하는 지역이다. 유럽과 같은 곳에서도 한달 살기를 많이 하는편이지만 물가가 비싼 지역에서는 직접 요리를 해먹는 방법 등으로 경비를 절감하기도 한다.

제주도 한 달 살기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의 한 달 살기가 특히 유명하다. 최근에는 '한달살기'라는 용어가 일반화되었고, 더 긴 기간의 체류형 여행도 가능하나, 직장 생활과의 병행이 어려워 2개월, 3개월 살기와 같은 형태는 아직 일반화되지 않은 듯하다.

한달 살기 란?

여행과 거주의 경계

한 달 살기는 여행과 거주의 중간 단계로, 워킹홀리데이와 유사한 점이 있다. 하지만 워킹홀리데이는 반드시 일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소비 여행으로 1년 이상 체류하기는 쉽지 않으며, 해외 취업을 하는 경우 여유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1년 살기'라는 표현은 잘 사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요즘은 취업을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수익을 내면서 해외에 장기간 체류하는 ‘디지털 노마드’라는 개념이 생겼다. 역설적으로 한달 살기의 ‘한달’이라는 기간이 ‘살기’라는 표현과 맞지 않는 다는 의견도 있는데 오히려 이런 디지털 노마드의 경우가 ‘살기’라는 표현이 어울린다는 견해도 있다.

 

한 달 살기, 왜 하는 걸까?

바쁘게 움직이는 여행을 넘어, 새로운 지역에서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조금은 느린 호흡으로 온전히 그 문화를 느껴보는 것이 '한 달 살기'가 아닐까? 
 - 일상의 탈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 자기 발견: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싶다면?
 - 진정한 현지 문화 경험: 현지인처럼 생활하며 다채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면?
한 달 살기는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한 달 살기,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나?

-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현지인들과 어울려있는 거주 공간에서 현지 시장에서 장을 보고, 로컬 맛집을 탐방하며 현지인처럼 생활해본다.
- 다양한 문화 체험: 축제, 전시회 등 등 빠듯한 여행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하며 현지 문화를 경험해본다.
- 새로운 학습: 현지 요리, 그림, 운동 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경험을 넘어 학습을 해볼 수 있다.

종합

대한민국 여권의 무비자 혜택 덕에 한 달 살기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한달 살기는 여행과 살기의 경계에 있다. 짧은 여행에 비해 여유롭게 그 지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살기라는 표현을 하는 만큼 바쁜 여행자의 마인드보다는 좀 더 여유롭고 일상적인 마인드가 ‘살기’의 본질을 경험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렇다

여행이 아니라 살기인 것이다.

나도 모르게 이번 장기 여행을 준비하면서 습관적인 여행자의 마인드로 여러 곳을 방문할 것을 염두하면서 동선을 짜고 있었다. 방향을 바꿔보기로 했다. 

 - 한 지역에서 최소 1주일 이상 머무르자

 - 방문 지역을 최소화 하자

 정리해보니 6개월 동안 방문 할 곳은 방콕, 끄라비, 프놈펜, 씨엠립, 치앙마이 정도다. 여행 초반 2개월 정도 방콕과 끄라비, 프놈펜, 씨엠립을 여행하고 나머지 기간은 치앙마이에서 머무르는 방향이 어떨까 한다.

슬슬 대략적인 여행 일정을 짜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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