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해외 여행 로밍(Roaming), 유심(Usim), 이심(Esim) 총 정리,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자

해외여행에서 휴대폰을 사용하기 위한 방법은 로밍(Roaming), 유심(Usim), 이심(Esim)이 있다. 이 3가지의 장단점과 각 상황별 가장 유리한 사용방법을 정리해봤다.

 

휴대폰 통신사 서비스

먼저 휴대폰 사용을 위해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음성(통화) 서비스’와 ‘데이터(인터넷) 서비스’로 나눠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한다. 왜냐하면 상황에 따라서 데이터 서비스만 사용할 수도 있고 둘다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로밍 서비스

한국에서 휴대폰을 사용한다는 것은 한국의 이동통신사(KT,SKT,LGU+)의 회선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로밍은 한국의 이동통신사가 여행 대상 국가의 통신망을 빌려서 한국의 자사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이통사에 신청만 하면 된다. 편리한 대신에 유심(Usim), 이심(Esim)에 비해 비싼편이다. 로밍 서비스 역시 음성과 데이터를 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여행시 통화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람은 데이터 중심의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통사별로 운영하는 로밍서비스가 차이가 큰편이기 때문에 비용과 서비스 내용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서비스를 찾아서 이용해야한다. 로밍의 장점은 한국 전화번호를 그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T의 경우 청년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바로요금제(로밍)를 50%할인 받을 수 있다.

 

유심(Usim), 이심(Esim) 

휴대폰을 사용을 사용을 위해 이동통신사의 회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심이나 이심을 이용해야한다.

유심은 물리칩을 휴대폰 슬롯에 끼워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심은 휴대폰 내부 기판(마더보드)에 이미 설치된 심(sim)을 QR코드등으로 활성화 시켜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즉 물리칩이 필요없다. 그러나 모든 휴대폰이 가능 한 것은 아니다. 아래에 가능 기종을 정리해두었다.

우리가 해외에서 유심이나 이심을 사용한다는 것은 여행 국가의 이동통신사의 회선을 직접 사용한다는 의미가 된다. 통상 물리칩으로된 유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한국 이동통신사의 유심을 빼고 현지 이동통신사의 유심을 넣어 준다. 이심의 경우에는 기존의 한국 이동통신사의 유심을 제거하지 않고 이심을 추가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즉 이심의 경우 두개의 회선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로 보면 된다.

	장점	단점
로밍	-별도 유심 교체나 이심 설치 작업없이 통신사에 요청하면 됨 -한국 번호를 그대로 사용	-비교적 비싸다. -비교적 데이터 제공 용량이 적은 편
유심	-로밍과 이심에 비해 싼편 -심에 문제 발생시 이심에 비해 문제해결이 쉽다.(유심을 교체하면 간단하다)	-기존 한국 유심 보관해야한다. -한국 번호는 사용할 수 없다. 현지 번호를 받아야한다. -기존 물리침을 제거 하고 현지 물리칩으로 교체가 필요하다.
이심	-로밍에 비해 싼편 -기존 물리칩을 건드리지 않아도 된다.   -한국 번호와 현지 번호(혹은 데이터만)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다.	-특정 기종 이후의 휴대폰부터 사용가능하다. 구형은 사용 불가(아래 가능 기종 별도 정리해둠) -한국에서 구매가능 한 이심은 사용기간이 짧은편이다. 한달 이상 장기간용 이심은 현지에서 구매가능함. -설치시 문제가 생기면 이동통신사에 문의하여 해결해야한다.

 

유심(Usim), 이심(Esim) 사용법

유심은 인터넷이나 공항에서 구매를 한다. 구매한 유심을 여행지에서 직접 교체를 하면된다. 대부분 별도의 세팅없이 휴대폰을 재부팅하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구매하지 못했다면 여행지 현지 공항이나 통신사 대리점, 일부 국가에서는 편의점(태국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하고 교체해서 사용가능하다.

이심 또한 인터넷이나 공항에서 구매를 한다. 구매하면 QR 코드와 설정 방법을 카톡 등으로 보내준다. 아래의 경로를 따라 QR 코드를 설정하면 된다. 이심 또한 현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QR 코드를 받기위해서는 와이파이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한국에서 유심과 이심을 판매하는 업체는 다양하게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말톡'과 '도시락유심'이라는 업체가 있다. 

 

-아이폰 이심 개통 방법: 설정 > 셀룰러 > eSIM추가 > QR코드 사용 > 심정보를 다운받고, 데이터, 전화, 문자를 어떤 회선을 사용할지 설정한다.

-갤럭시 이심 개통 방법: 설정 > 연결 > SIM카드 관리자 > 모바일 요금제 추가 > 통신사 QR 코드 스캔 > 심정보를 다운받고, 데이터, 전화, 문자를 어떤 회선을 사용할지 설정한다.

 

 

이심(Esim) 사용 가능 휴대폰 모델

-자신의 휴대폰이 eSIM 사용이 가능한지 가장 빠르게 확인 하는 방법은~

키패드에서 *#06#을 누르면 기기정보가 뜬다. 기기정보에 EID가 있다면 eSIM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

-갤럭시 S 시리즈

갤럭시 S23, 갤럭시 S23+, 갤럭시 S23 Ultra 및 이후 모델

-갤럭시 Z 시리즈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 및 이후 모델

-갤럭시 A 시리즈

갤럭시 A35 5G[12]

-갤럭시 탭 S 시리즈

갤럭시 탭 S9, 갤럭시 탭 S9+, 갤럭시 탭 S9 Ultra 및 이후 모델

-기타

갤럭시 퀀텀4[13], 갤럭시 퀀텀5

Apple

-iPhone

iPhone XR, iPhone XS, iPhone XS Max 및 이후 모델

-iPad[14][15]

iPad Pro 11, iPad Pro 12.9(3세대) 및 이후 모델

-iPad Air(3세대) 및 이후 모델

iPad mini(5세대) 및 이후 모델

-iPad(7세대) 및 이후 모델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판매하는 iPhone은 물리 듀얼 SIM을 사용해 eSIM이 탑재되어 있지 않다. 이외에도 물리 듀얼심이 탑재된 경우 일반적으로는 eSIM을 지원하지 않는다.)

샤오미

-Redmi

Redmi Note 13 Pro

듀얼심 사용

하나의 휴대폰에서 유심(Usim)과 이심(Esim) 모두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용하면 SIM1에서는 한국 통신사, SIM2에서는 현지 통신사를 사용할 수 있다. 통상 이미 사용하고 있는 한국 통신사의 유심을 그데로 두고 현지 통신사 이심을 추가 설치하여 사용한다. 

한국 통신사를 이심에 설치하고 현지 통신사의 유심을 사용할 수도 있다. 장기간 사용 가능한 이심을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것도 있고 이심에 문제가 생기면 통신사에 상담을 해야하기 때문에 비교적 소통이 쉬운 한국 통신사의 이심을 설치하고, 현지심은 교체가 쉬운 유심을 사용하기도 한다. 

*주의 한국에서 듀얼심 사용하는 경우, 2개의 심의 명의가 같아야 한다. 만약 유심을 가족명의로 개통해서 사용하고 있었다면 거기에 자신의 명의 이심을 설치하면 안된다. 1개의 회선이 이용정지가 되어버린다. 

(듀얼심은 휴대폰 모델에 따라 유심+유심, 이심+이심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상황별 유리한 방법

ㄱ. 한국 전화와 문자를 자주 사용해야하는 경우 → 로밍

ㄴ. 단기 여행자(~30일), 데이터 중심 사용 + 위급시에만 한국 전화/문자 사용 → 한국에서 이심 구매(이심 사용이 불가한 폰이면 유심 사용), 휴대폰에는 로밍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 후 위급 상황에만 설정을 다시 풀고 사용.

ㄷ. 장기 여행자 현지 통신사의 음성과 데이터 사용, 본인 확인 및 인증을 위한 수신 문자만 필요 →한국 통신사 ‘해외 체류 장기 중지 서비스’설정으로 한국 통신비 최소로 만듬, 현지 통신사 방문하여 이심 설치, 이심 사용 불가한 경우 유심 교체, 본인 인증 시에만 한국 유심으로 교체하여 사용.

혹은 통신사 방분이나 해외에서 이심 설치가 걱정된다면 한국 이동통신사를 유심에서 이심으로 변경하고 해외 이동통신사를 장기 사용 가능한 유심을 끼워 간단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ㄹ.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는 단기 여행자 → 다양한 국가 사용이 가능한 유심 구매 혹은 다양한 국가별 이심/유심을 사용

ㅁ.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는 장기 여행자 → 한국 통신사를 이심으로 변경, 해외 체류 장기 중지 서비스 설정, 국가별 현지 유심 교체 사용.

 

*유심을 사용할 것인가? 이심을 사용할 것인가? 

해외 여행시에  두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해본 나의 개인적인 의견 이다. 

단기 여행자는 이심 사용이 편리할 것 같다. 문제가 생기면 단기용 유심을 사서 교체하면 이심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심을 사용하면 따로 한국 이동통신사의 유심을 보관해야하는 불편함도 없다. 한국에서 이심을 사면 상세하게 설치 절차 가이드 문서를 받는다. 그데로하면 문제 생길일이 거의 없다. 

장기 여행이나 장기 체류의 경우에는 고민이 된다. 장기 사용을 위한 이심은 한국에서 구하기가 어렵다. 현지 판매점을 방문해서 계약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소통이 수월한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소통이 자신이 없다면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 한국 이동통신사의 유심을 이심으로 교체하고 현지 이동통신사 유심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교체방법이 간단하고, 이심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한 경우도 많다.    

 

 

나의 경우

6개월간 태국 장기 여행을 준비하면서 고심 끝에 나의 결론은...... 마지막 방법인 한국 통신사를 이심으로 변경하고 현지 유심을 사용하기로 했다. 중간에 캄보디아도 다녀와야하고 라오스나 인근의 다른 지역을 다녀올 수 도 있어서 유심을 교체하는 것이 간단할 것 같다. 빈번하게 심을 교체해야하는 상황에서 문제라도 발생하면 현지 통신사와 소통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같이 가는 아내의 휴대폰은 이심을 사용할 수 없는 기종이라서 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편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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